중구통신

크 봄이 또 왔구나!

몇 주 전만해도 경량패딩을 입을지

그냥 패딩을 입을지 고민하면서

오들오들 떨고 다녔던 것 같은데

언제 봄꽃이 이렇게 만개했는지

정말 신기할 따름이야~~

이런 날씨에 나도 집에만 있을 수 없지!

벚꽃구경 하러 “남산 둘레길”로 향했어!

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

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

장소는 “남산 둘레길”이야

‘N서울타워’를 기점으로 남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야~

N서울타워~국립극장~와룡묘~남산도서관에서

다시 N서울타워까지 돌아오면

총 7.6km나 되는 긴 산책길이야!

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

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　

날씨가 좋아서 그런지, 서울에 사는

모든 사람들이 다 남산으로 몰린 것 마냥

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어!

가족, 친구, 연인 할 것 없이

모두 나와 예쁘게 핀 벚꽃길을

즐기고 있더라구!

벚꽃 뿐만 아니라 봄을 알리는

개나리, 진달래, 수선화에 튤립까지

다양하고 예쁜 꽃들이 길마다

너무 예쁘게 피어있더라구!

매년 오는 봄인데도 봄만 오면

왜 이렇게 설레고 좋은 걸까?

내 친구는 만개한 벚꽃을 보며

“우와 팝콘 먹고싶다!

벚꽃이 꼭 팝콘 열린 것 같네!”

라며 좋아하더라구 ㅋㅋㅋㅋㅋ

다들 꽃을 보며 느끼는 건 다른 것 같아!

난 벚꽃이 가득 피어 있는 하늘을

올려다보니 꼭 은하수 같다고 생각했거든!

확실히 봄은 사랑하기에도 좋은 계절같아!

예쁜 꽃들 덕분에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것도

더 아름답게 보이고, 옷도 화사하고

사람들 표정도 한층 밝아지고!

가만히 있어도 예뻐 보이는 계절이랄까?

이럴 때 썸남 썸녀랑 데이트 하는거지 뭐!

나도 오랜만에 “남산 둘레길”을 걸으며

완연한 봄을 만끽한 것 같아!

요즘 이렇게 봄을 즐길만한

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,

그래도 이렇게 잠깐이라도 시간내서

다녀오니 내 마음도 화사해지는 기분이 들어~

　　　　　

[장소정보]
장소 : 남산 둘레길